러시아, 인도, 타지키스탄, 엘살바도르 등 양국 교환

[순천/남도방송] 정원 속 세계인의 축제인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개막식 당일 방문객 6만3000명을 포함해 축제 기간 약 53만명의 관람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9만6000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정원을 걷다. 세계를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는 23개국의 주한대사 등이 참석해 환경과 정원 문화를 공감하고 정원문화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러시아, 인도, 타지키스탄, 엘살바도르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교환 정원 조성을 희망하고, 향후 정원 조성에 대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의 날 행사는 세계 1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150여명의 세계문화인이 전통공연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플리마켓 부스를 운영하여 전통공예품 전시, 의상·놀이 체험, 기념품 판매 등 세계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을 통해 세계인이 문화를 교류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향후 정원조성을 희망한 각 국 대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당 나라 정원을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자리 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38일간 물빛축제가 시작된다. 워터라이팅쇼, DJ치맥페스티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등 땡볕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여름을 대표하는 화훼 연출, 야간경관(라이트가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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