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30일(한국시간) 오전 4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여수 출신 일가족 4명이 탄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외교부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는 한국인 여행객 30명과 가이드 3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여수에 사는 여성 4명이 포함됐다.

이들 가족 가운데 김 모(46, 여, 신기동)씨와 김 씨의 동생 김 모씨(43, 여, 안산동), 딸 김 모(22,여, 신기동) 등 3명이 실종돼 생사여부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황 모 씨(51, 여, 안산동)는 김 씨 자매와는 친인척 관계로 알려졌다.

시는 30일 오전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연 데 이어 시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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