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실련 주최 ‘장기미집행도시공원 일몰제 대책 토론회’ 29일 열려

[순천/남도방송]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해제되는 장기미집행 공원·녹지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정책방안이 제시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순천경실련에서 열린 ‘장기미집행도시공원 일몰제 대책 토론회’가 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맹지연 중앙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정책과 시민참여 방안’이라는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순천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현황과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 신길호 순천시 공원녹지과장이, ‘광주광역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일몰제 대응방안에 대한 사례’에 대해 서재형 광주경실련 건축도시위원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박병희 순천경실련 정책위원장을 좌장으로 조남훈 순천경실련 집행위원, 허유인 순천시의원, 김옥서 순천 환경운동연합 의장 등도 토론에 참여했다. 

장기미집행공원 해결 대안으로 ‘보전가치와 개발압력 순에 따라 관리지역지정’, ‘대표 공원․녹지공간인 봉화산, 백강로, 지봉로 우선 추진’,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한 공원 확보’ 등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미집행 공원․녹지 시설면적의 98.5%에 해당하는 463ha를 보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토론에서 제시된 ‘실효대상 국공유지 제외 방안’, ‘도시자연공원구역 세제 혜택’, ‘국가공원 지정’, ‘국비지원’ 등의 대책은 법령 개정과 정부정책이 수반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향후 행보에 따라 순천시 일몰제 대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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