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평생학습관서 개강식 열려…주민자치위원‧시민 등 50여 명 참여

[여수/남도방송] 자치분권대학 여수캠퍼스가 시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스웨덴학교를 운영한다.

시는 3일 오후 3시 평생학습관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자치분권대학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에서 설치·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협의회는 전국 40개 지방자치단체로 이뤄져 있으며, 전남에서는 여수시와 영암군이 포함돼있다.

올해 여수캠퍼스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양극화, 고령화 등 각종 사회문제의 해법을 분권과 복지의 상징인 스웨덴에서 찾을 계획이다.

스웨덴학교는 매주 월요일 2시간씩 6주간 진행한다. 

첫 주는 복지국가여성연대 신필균 대표가 ‘국민의 집으로 가는 길을 다시 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둘째 주는 건국대 송영신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서비스제도를 설명하고 셋째 주는 서울사이버대 정영애 교수가 성평등과 가족정책을 이야기한다.

이후 사회정책연구소 함께살기 이권능 소장, ㈜이엔건축사사무소 김현숙 대표, 사회갈등연구소 박태순 소장이 수업을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선진국 사례를 통해 시민 스스로 자치분권을 고민하고 실현방안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주민주도 마을회의, 시민강좌 등 자치분권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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