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70주년기념관서 취임식 거행...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 비전 선포

순천대는 3일 70주년기념관에서 제9대 총장 고영진 박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3일 70주년기념관에서 제9대 총장 고영진 박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남도방송] 순천대 신임 고영진 총장이 취임했다. 

순천대는 3일 70주년기념관에서 제9대 총장 고영진 박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석웅 전남교육감, 허석 순천시장, 안세찬 총동창회장, 전임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총장과 부총장, 각급 기관장과 대표, 시·도의원과 언론인, 퇴직 교수와 발전지원재단 이사 등 학교 관계자와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영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영국 쉐필드대학과 일본 아키타현립대학, 말레이시아 썬웨이대학과 대만 조양과기대학에서 취임 축하 영상을, 미국 아시아센터와 중국 광서사범대학, 일본 미야자키대학과 벳부대학 등 국내외 많은 대학과 기관에서 축하 서신을 보내왔다. 

고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총장은 취임사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학 구성원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대학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른 처방전을 마련해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대학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 △전남대표 국립대학 등 5가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순천대는 지자체와 연계해 취·창업 혁신밸리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산학융합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천연물센터 연구를 실용화하는 등 지역과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와 취·창업 연결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이어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융복합 교육과 연구 강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며, 국제화 지원 체계 정비를 통해 글로벌 거점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 총장은 이를 통해 지역중심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남 최고의 연구 거점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고 총장은 “중앙부처·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학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순천대학교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향해 열정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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