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 격려

[고흥/남도방송] 송귀근 고흥군수가 지난 14일 동강면 장동마을을 찾아 최고령 국가유공자 유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 분들을 극진히 모시는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문 대상자이신 박일심(102세) 할머니는 여순사건으로 희생하신 전몰군경 기동섭 씨의 배우자로 사별 후 시부모님 봉양과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워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 주위의 존경을 받아 왔다.

이날 박일심 할머니는 10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식사를 직접 책임 지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송 군수 방문에 “남편과 사별 후 궂은 일 좋은 일도 있었지만, 바쁜 군정에도 불구하고 군수가 직접 방문해주어 꽃길을 걷는 것 처럼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귀근 군수는 할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경청하며 “소신을 지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행복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남편분의 숭고한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보훈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 보훈대상자 9명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 하였고, 현충일 전날에는 위패자 추모제를 개최 하였으며, 6일 현충일에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고, 1급 중상이자, 100세 이상 등 저소득 국가유공자 및 유족 62가정에 위문금을 지급 했다.

또한, 오는 6월 25일에는 ‘제69주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개최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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