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 내년 국비 18억4000만원 반영
관련 기업 2곳 입주 희망...시, 참여 기업 유치 활동 확대키로

[순천/남도방송] 정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는 순천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이 내년 국비 18억원 가량이 반영되면서 회생 가능할 지 주목은 모은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169억원 투입돼 전남테크노파크 생산동에 마련될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내년 국비예산 18억4000만원이 반영됐다.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순천시가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두 차례 추진했으나 과학기술부의 기술성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난관에 부딪혔다.

최근에는 포스코가 적자를 이유로 마그네슘 판재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착수하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기대가 높았던 마그네슘 사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

허석 시장은 마그네슘 실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자원부장관을 2 차례 찾아가 국비편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에서는 포스코에 서한을 보내 마그네슘 판재사업을 3년 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여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조성 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실용화지원센터 구축에 참여할 국내 마그네슘 관련 기업 2곳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신소재기술산업화 지원센터에서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향후 참여 기업 유치 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가 구축되면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 예타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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