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납품용 황매실 수매 공동 부담 및 가공 지원 추진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매실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농가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농축액 가공용 황매실' 수매를 추진한다. 

이번 수매는 기업에 납품할 황매실 농축액을 가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해양조 등 주조기업과 순천시가 비용을 부담했다.  

시는 수매한 황매실 300톤을 농축액으로 가공해 관련기업들에 납품할 계획이다.

시는 익은 매실인 황매실을 특화하기 위해 2017년 순천시 황매실가공공장을 준공했다.

대규모 우박피해 발생 당시, 매실 980톤을 수매 가공해 축산농가 급여용으로 공급했고, 지난 해부터는 대기업에 황매실 농축액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실 생산량 증가와 매실제품 소비의 침체로 매실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보해양조와 순천시가 황매실 100톤을 수매해 매실농가를 돕고, 매실가공품의 국산재료 확대에 합의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황매실 수매 지원으로 농가 소득을 보전하고, 기업납품용 매실 수매를 지원해 상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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