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래 첫 심의...향토문화유산 자료적 가치 재평가

고흥군청.
고흥군청.

[고흥/남도방송] 고흥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회를 가졌다. 

이번 심의회에선 그 동안 관리 하지 못했던 향토문화 유산을 향토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고흥에서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회가 열린 것은 개청 이래 처음이다. 

심의회는 총 10건을 심의, 이 가운데 흥양목장 감목관 철비 등 6건은 향토문화재로 지정했다. 2건은 보류, 2건은 부결됐다.

보류 된 2건은 기초 학술조사 및 세부기준 마련 후 재심의하기로 했으며, 부결 2건은 고흥지역 내 그 사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아직은 지정하기가 곤란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향토문화재로 지정의결 된 6건은 향토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고, 특히 영오리 석조보살입상과 성산사 진영(4점)은 향토문화재 지정 후 종합적인 학술조사와 정비가 진행되면 전라남도 지정문화재로 승격 신청을 진행해도 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군 군관계자는 “앞으로 향토문화유산이 방치되어 훼손되지 않도록 향토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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