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익산청·여수시·고흥군, 대책회의..."지역발전 계기로 삼자”

팔영대교.
팔영대교.

[여수/남도방송] "여수~고흥 간 해상교량 개통을 여수와 고흥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자”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고재영 여수부시장, 송귀근 고흥군수 등은 지난 3일 여수 화양~적금 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화양~적금 개통 대비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여수~고흥 간 해상교량 개통을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여수 화양에서 고흥 적금에 이르는 17㎞를 해상교량 5개로 연결하는 화양~적금 도로공사는 현재 82%으로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이다.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해상교량 5개교로 연결하는데, 현재 여수시 화양면과 조발도를 잇는 화양대교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교는 상판 연결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화양-적금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사용 중인 팔영대교와 연결, 여수-고흥이 6개의 해상교량을 통해 최단 거리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개통 이후 교통량 및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등) 추가 설치, 지방도 등 연계도로 정비, 해상교량의 경관조명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한, 교통안전대책 마련과 남해안 해양관광도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유관기관 TF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자는 데도 공감했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여수-고흥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 개통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내 해결하고, 도로 개통이 두 지역의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