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실국장 정책회의서 지적…"이주 여성 인권 보장돼야"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남도방송]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영암에서 발생한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폭행사건에 대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당혹스럽고 부끄러운 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주 여성들이 인권을 보장받고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도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최근 전남개발공사가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고,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도가 전국 최우수인 ‘S’등급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청렴도 평가의 경우 지난 민선7기 1년에 대한 평가이므로 모든 실국이 준비를 잘 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가 3차 회담을 위해 접촉하고 있고, 남․북 관계도 이와 연계해 큰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며 “현재의 남북교류 활성화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남북 협력기금도 늘리고, 북측과의 대화 창구도 확대해 다방면에서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김 지사는 “여수에서 오픈워터 수영대회가 열리므로, 광주와 전남이 공동 개최한다는 생각으로 선수 뒷바라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등 대회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며 “특히 ‘글로벌 관광 전남’을 알릴 절호의 기회인만큼 관광․숙박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음식물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시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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