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선 7척, 어선 38척 동원...황토와 머드스톤 살포

[완도/남도방송] 이달 하순 이후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완도에서 적조방제 모의 훈련이 실시됐다.

송곡 해상에서 열린 적조방제 훈련에는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완도군, 어업인 등이 참석해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마련됐다.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완도 신지 송곡 해상에서 적조 생물 농도가 ㎖당 700개체 이상 출현한 ‘적조 주의보’ 단계가 발령된 것을 가상하여 실시했다.

방제훈련은 먼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예찰 결과, 적조생물이 어장으로 접근함에 따라 어류 가두리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하고, 적조생물 유입 경로 차단을 위해 단계적으로 황토와 머드스톤을 살포하고 수류 방제를 병행했다.

또한 양식 어류 폐사 방지를 위해 조피볼락 2천 마리를 방류하는 등 적조 발생 상황과 같은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정석호 완도부군수는 “적조 방제용 황토 2만 4천 톤을 확보하고, 적조 발생에 대비해 적조 방제 장비를 점검하는 등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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