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량면 봉림리 일대...주민자치회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여

[순천/남도방송] 순천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2019년 풀뿌리사업으로 조성 중인 논아트가 점차 멋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별량면 봉림리 805-1번지 일대에서 별량면 주민자치회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들어낸 논아트 작업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논아트’는 각종 유색벼를 이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사전에 논에 좌표를 설정하는 등 섬세한 기술을 요한다.

올해는 4필지의 논에 좌우로 생태 환경을 나타내는 호랑나비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스파이더맨 2가지 이미지를 그렸다.

그동안 별량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모내기를 마친 논에 뜸모 작업과 논둑 잡초 제거 작업, 섞여 있는 모 제거 작업, 가로수 전정 작업 등을 실시했다.

또, 논아트 대상 논둑 공간에 코스모스를 식재해 가을이 되면 이 코스모스들은 논아트 모양과 어우러져 논아트 그림을 한층 더 빛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별량면 소재지에서 순천으로 가는 4차선 대로변에 위치한 논아트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자 통행인들이 잠시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였다.

현영수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가을에 논아트가 그 완성된 모습을 드러내면 이는 별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친환경 별량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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