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산성 질소 제로 유일, 10개 지점 중에서도 가장 청정

가학산자연휴양림.
가학산자연휴양림.

[해남/남도방송]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 지하수가 전라남도 지정 명품 지하수에 선정됐다.

명품 지하수 선정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민들에게 안전한 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먹는 물로 개발·이용되고 있는 지하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도내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지표(J-index)를 적용하고, 미네랄 등 기능성 무기물질이 풍부하면서 비소, 수은 등 방사성물질에 대한 수질의 안전성을 고려해 도내 10개 지점이 선정됐다.
 
특히 가학산자연휴양림 지하수는 명품 지하수 10개 지점 중 유일하게 질산성 질소수치(수질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제로로 나타났다.

근육 수축 이완조절,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관 확장에 도움을 주는 칼륨, 알츠하이머 예방과 뼈의 성장지원을 돕는 규소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르몬 기능과 정신건강을 이롭게 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바나듐, 리튬, 셀레늄 등의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해발 650m 흑석산 자락 아래 자리잡은 가학산자연휴양림은 미세먼지 흡착률이 높은 참나무류가 많아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숲, 계곡이 잘 보존된 곳이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먹는 물 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해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지속해 나가는 등 명품 지하수 유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담양, 화순 개인 지하수 2곳과 나주시 다도면, 순천시 황전면, 담양군 남면 소규모 급수시설 3곳, 나주시 다도면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지하수 4곳 등 모두 10곳을 명품지하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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