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심사로 사업비 절감과 부실공사 사전 차단… 사례집도 발간해

광양시청.
광양시청.

[광양/남도방송] 광양시는 올 상반기 건설품질심사를 통해 사업비 27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건설품질심사’는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원가계산과 설계지침 등 적정성을 계약 전에 심사해 부실시공 방지와 사업비가 과다 계상됐는지 검토하는 제도이다.

품질심사를 통해 원가계산이 정확하게 되었는지, 설계가 낭비 없이 잘 되었는지, 계산착오 등을 꼼꼼히 따지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에서 집행하는 공사∙용역 333건, 물품구매 44건 등 총 377건 사업비 774억 원에 대해 건설품질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사∙용역에서 27억 원, 물품구매에서는 7천만 원을 절감하는 등 예산대비 평균 3.58%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품질심사 처리기간을 10일에서 6일로 단축 운영해 예산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품질심사 시 주요 지적사항을 중심으로 사례집을 발간하고 사업부서에 배부했다.

원용해 설계심사팀장은 “각종 설계지침과 표준 품셈에 근거해 꼼꼼히 심사하여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건설품질심사로 재정 낭비를 방지하고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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