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산업 먹거리 기반으로 본격 육성 추진

[완도/남도방송] 완도군이 청산도에서 생산된 흑색보리, 자색보리, 청색보리 등 색깔보리를 첫 출하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산도의 겨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해양치유산업 먹거리 기반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11월 색깔보리를 도입, 17ha에 파종했다.

첫 출하 물량은 24톤 가운데 11톤이다.

색깔보리는 여름철 수분 부족시 수분 보충에 좋을 뿐만아니라 피로회복을 돕는 단배질, 철분,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동의보감에는 쌀, 보리, 조, 콩, 기장 중 보리가 으뜸이라는 의미에 오곡지장이라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이번에 출하된 색깔보리는 흑색, 자색, 청색, 흰색, 겉보리 5종으로 색깔보리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보리전문기업체를 방문하여 계약재배 추진 및 종자공급 등을 위해 작년부터 10회 이상 접촉, 조율 및 협의를 거쳐 완도에 종자를 처음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색깔보리 종자확보를 위해 종자증식단지를 조성하여 약 20톤 이상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 가을 100㏊ 이상 확대 재배하여 본격적인 특화단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기능성 색깔 농산물을 쌀, 잡곡 까지 확대하여 해양치유산업의 먹거리 기반을 만들어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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