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관록으로 명강사 도약…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
4선 관록으로 명강사 도약…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9.07.29 1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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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방자치 혁명과 미래’ 주제, 자신 경험 바탕 강연으로 주목
“전문성 없으면 도태…본질적 사고와 문제의식 도달에 도움 제공”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이 30년간 지방자치에 몸담았던 자신의 소신과 철학, 전문성을 전국의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강단에서 풀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이 30년간 지방자치에 몸담았던 자신의 소신과 철학, 전문성을 전국의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강단에서 풀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이 30년간 지방자치에 몸담았던 자신의 소신과 철학, 전문성을 전국의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강단에서 풀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이달 24일 대한민국 지방의원 및 공무원 합동세미나 특강으로, 전국 순회 강연 100회째를 맞았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010년 이후 크고 작은 강단에서 지방자치에 대한 자신의 관념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왔다. 올해부턴 직업 전선에 전사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산업기술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전 의장은 ‘30년 지방자치 혁명과 미래’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경험과 관록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강연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는 “우리는 지방자치 30년째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도 걸음마인 현실”이라며 “다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겪은 각종 애로사항과 시행착오, 그 해결과정을 격없이 공유함으로써 의원 본인에게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현재 전국 지방의회로부터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경남도의회, 화성시의회, 인천시군구의장협의회, 서울시의회, 시흥시의회, 창녕군의회 등 연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 달, 20여회 이상 전국을 순회하는 강행군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그다.

‘왜 지방자치인가?’, ‘의원이여, 이젠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라’, ‘의회답게 의원답게’, ‘의원10계명, 단체장10계명’ 등 뇌리에 속속 박히는 주제와 커리큘럼은 여느 다른 강의와 차별화된다.

그의 강의에는 5선 의원의 정치력과 치열했던 경험 등이 함축됐다. 질문기법과 지역구관리, 행정사무감사 운영기법, 예산결산 심의기법, 회의기법, 스피치 및 축고사 작성 등 몸소 부딪히며 오랜 시간에 걸쳐 익혔던 노하우들을 전문성 있게 펼쳐 나간다.

때문에 적게는 3시간, 길게는 7시간 강의 시간 동안 누구 하나 자리를 뜨는 이 없이 진지함이 이어져 간다.

그는 “지방자치에 관한 교육은 주민의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가치임에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선배·동료 간 어깨너머로 배우는 관례적인 형태로는 진화해가는 행정을 따라갈 수 없다”고 직언했다.

그는 또 강연을 통해 “내빈소개, 의전이나 받으려 의원을 하겠다면 차라리 뺏지를 떼라”며 거침없는 비판도 쏟아낸다.

전화를 통해서도 강의 때 받지 못한 문의가 이어져 온다. 질문 하나하나 세심하게 답변해야 하는 것도 임무의 일환이라는 생각이다.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이 30년간 지방자치에 몸담았던 자신의 소신과 철학, 전문성을 전국의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강단에서 풀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이 30년간 지방자치에 몸담았던 자신의 소신과 철학, 전문성을 전국의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강단에서 풀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의 미흡한 현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일 예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지자체 예산을 결산검사 위원 5명이서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느냐”며 “이러한 내실없는 제도들은 반드시 법 개정을 통해서 개선돼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전 의장은 “지방의원 임기 4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인데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지방의원이 갖는 본질적인 사고와 문제의식에 조금 더 일찍 도달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본인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직을 내려 놓고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며 “지방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풀뿌리정치인이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구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 전 의장은 4선 의원으로 지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순천시의회 몸담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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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인 2019-07-29 15:10:26
서울에서 들었는데 대단한강의였습니다. 또듣고싶고 큰도움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