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박은선 및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 참여

[신안/남도방송] 신안 자은도에 박은선 조각가와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참여하는 조각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 세워진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인피니또 조각공원 및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조각의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은선 작가와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미술관을 건립하고 마리오보타는 건축 디자인에 참여하며 박은선 작가는 작품 전시와 미술관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의 섬에 하나의 뮤지움을 건립하는 '1島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 일환으로 최근 천사대교가 개통된 자은도 일원에 150억 원 규모로 미술관이 건립된다.

미술관은 관람객에게 여유로운 일상을 선사할 정원과 야외 조각 전시장, 상설전시, 기획전시, 카페, 책방, 세미나실 등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문화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박은선 작가는 “자은도의 가치와 가능성을 보았다”며 “여러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미술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건축 디자인을 맡은 마리오보타는 “때 묻지 않은 섬, 바다와 어우러지는 건축물을 구상하고 있다”며 “미술관이 복합 문화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작용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달 중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 사전평가, 투자심사와 같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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