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색의 고운 빛, 부드러운 향, 달콤하고 깔끔한 맛 특징

[완도/남도방송] 완도에서 지역 특화작목으로 재배되는 비파로 만든 비파와인이 지난덜 28일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회식 환송 만찬의 만찬주로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용섭 조직위원장과 초청 인사,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 등이 참석, 만찬을 함께 했다.

비파 와인은 감칠맛이 풍부하고 뒷맛이 깔끔하며, 부드러운 향이 특징이다.

이날 비파 와인을 처음 맛 본 사람들은 “황금색의 고운 빛깔에 먼저 시선이 가고, 향도 좋고, 달콤해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비파는 잎의 모양이 중국 악기 비파와 닮아 이름이 붙여졌고, 황금색을 띠는 열매에는 베타카로틴과 칼륨, 비타민A, 무기질이 함유돼 있으며 과즙이 많아 맛과 향이 뛰어나다.

특히 완도에서 재배되는 비파는 해풍을 맞고 자라 과즙과 향이 더 풍부하다.

비파 잎은 코로소린산, 우르솔릭산, 에피카네킨, 아미그달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조절, 항산화,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설하우스 비파는 4월 중순, 노지 비파는 6월 상순부터 수확을 한다.

군 관계자는 "비파 농축 주스, 비파 잎차, 비파 와인, 비파 식초 등 다양한 형태로 비파를 맛 볼 수 있게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