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비호감 여행지"…관심도 한 달새 반토막
"일본은 비호감 여행지"…관심도 한 달새 반토막
  • 온라인팀
  • 승인 2019.08.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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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방사능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2020 도쿄올림픽 보이콧' 현수막이 걸려 있다. © News1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의 여파가 나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평소 일본여행에 관심이 높았던 여행객도 한·일간 분쟁 발생 이후 급속도로 일본에 대해 부정적으로 태도를 바뀌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행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3년간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소비자 관심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주 평균 14%p씩 일본여행에 대해 부정적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전체적인 관심도는 지난 7월 초 일본이 수출 규제정책을 발표하면서 평균 13%로 6월 25%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는 2017년 초 사드배치와 연계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여행 관심도(12%)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로 지난 몇 년간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의 3분의1 가까운 규모를 차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관심의 유형을 보면 7월 4주차엔 '관심이 적어졌다'가 75%, '관심이 많아졌다'가 9% 비중을 차지했다. 둘 간의 차이(66%p)는 분쟁 촉발 직전보다 57%p 증가했다.

'적어졌다'는 비중은 갈등이 촉발된 7월 1주차 39%에서 Δ2주차 52%(13%p 상승) Δ3주차 66%(14%p 상승) Δ4주차에는 거의 상한선으로 보이는 75%(9%p 상승)로 급상승했다.

반면 '많아졌다'는 6월 말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7월 들어 급격히 하락해 4주차에는 중국(12%)보다 낮은 9%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일본의 수출 규제정책 발표 직전인 6월 4주차와 비교하면 Δ'적어졌다'는 4주간 두 배 이상 급등하고(36%→75%) Δ'많아졌다'는 3분의1(27%→9%)로 급락했다. 이는 매주 평균 14%의 소비자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옮겨갔음을 의미한다.

현 추세를 보면 이것이 끝이 아니라 더 극단적인 차이로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조사기관 관계자는 "불매운동이 지속되면 관광산업은 전면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다"며 "2017년 이후 중국 여행 관심도가 10%대에 머무는 것을 보면 한 번 꺾인 여행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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