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전남도청 광장서 목포 평화광장까지 5.5㎞ 레이스..한반도 평화 염원

[전남도/남도방송]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One Korea 피스로드 2019, 통일대장정’이 전남에서 열렸다.

7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남도회에 따르면 전남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병호 부지사를 비롯해 김한종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현영 한국공동실행위원장, 김진휘·문재진 전남공동실행위원장 등 전남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대회는 종주기 전달식과 대회사, 축사, 평화 메시지 낭독, 자전거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자전거 동호회원 등 종주자 150명은 전남도청 광장을 출발해 목포 평화의 광장까지 5.5㎞를 달리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전남대회는 평화대사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가 주관하고 통일부, 행정안전부,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교육청, 세계일보, 신통일한국국민연합에서 후원했다.

박병호(사진) 전남도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열린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지난 6월 성사 됐던 남북미 판문점 회동은 이념과 대립을 넘어 평화의 시대로 향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전남은 교류와 협력을 통한 ‘적극적 평화’를 만들기 위해 농수산업을 비롯해 문화·체육, 에너지·자원 등 남북교류에 힘을 보태겠다. 특히 국내 유일 화순 백신사업 특구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을 북한에 보내고 수묵국제비엔날레에 북한작가를 초청하는 등 정부와 발을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에서는 영광군(7월 21일), 여수시(7월 28일), 화순·담양군(8월 4일) 등 시·군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평화의 여정에 동참했다.

시·도 행사 이후에도 시·군구 통일대장정은 8월 15일까지 계속 된다. 올해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지난 3월 4일 파주 임진각에서 각계 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One Korea 피스로드 서울평양 통일대장정’ 출발 선언식을 가졌다.

이어 4월 2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피스로드 세계출발식을 갖고, 아시아와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130여개국 40만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국가별로 한반도 통일과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며 혼신을 다해 자전거 라이딩을 펼치고 있다.

송광석(사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은 “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돼도 지구촌 평화이상과 통일비전을 알리려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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