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13일 시청 찾아 집회...“특혜의혹 규명과 빠른 정상화 촉구”
“관련자들 철저히 수사해달라” 촉구 및 주 전 시장 고발 방침 언급

여수 돌산 상포지구 투자자들로 구성된 ‘상포지구 비상대책위’가 지난 13일 여수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지 투자자 200명이 버스 4대를 타고 여수에 도착해 시청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여수 돌산 상포지구 투자자들로 구성된 ‘상포지구 비상대책위’가 지난 13일 여수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지 투자자 200명이 버스 4대를 타고 여수에 도착해 시청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여수/남도방송] 여수 돌산 상포지구 투자자들로 구성된 ‘상포지구 비상대책위’가 지난 13일 여수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집회는 상포지구에 투자해 1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지 투자자 1천명 가운데 200명이 버스 4대를 타고 여수에 도착해 시청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집회에서 이들은 앞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포지구 특혜의혹을 규명하고 현안을 해결해 빠른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유한기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일반토지와 달리 상포지는 해수면 연약지반이어서 반드시 도시계획시설 기반공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그런데 주철현 전 시장의 조카사위가 설립한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이 상포지구 개발사업에 뛰어들면서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종주거지로 토지등록부터 분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유 위원장은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측이 186억여 원에 이르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기고 부동산회사들에게 매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대표 김 모씨와 감사 김 모씨, 동아기술공사 최 모 전무이사, 최근 파면된 시청 박 모 팀장의 유착관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주철현 전 시장을 향해서도  “행정적 특혜는 없었다 주장하나 직무유기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 일 뿐 행정적 특혜혐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최후 수단으로 주 전 시장을 고발하겠다”고 언급했다.

지지부진한 상포지구 지구단위계획수립과 관련해서도 “보유토지가 한 평도 없는 삼부토건이 할 리 없고, 경매에 개입해서 이득을 보려는 개발업자가 하겠느냐”며 “(부동산)회사 명의의 3000여평 부지를 매각하고, 투자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서 100억원의 기반공사비를 마련해 보기로 했다. 토지거래제한을 풀어주기로 여수시와도 협의가 됐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투자자 중에는 딸 결혼자금을 포함해 전 재산을 투자하고 딸 볼 면목이 없어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2년째 객지생활하는 분, 대출을 받아 구입하고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분, 전 재산을 날릴지 모른다는 심적고통으로 암이 발병해 장기 이식수술까지 받은 분 들도 계신다”며 “가진 재산이 많아서 여윳돈으로 투자한 분들이 아닌 평생 어렵게 일군 재산을 투자한 평범한 소시민들로 죽을 힘을 다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 돌산 상포지구 투자자들로 구성된 ‘상포지구 비상대책위’가 지난 13일 여수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지 투자자 200명이 버스 4대를 타고 여수에 도착해 시청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여수 돌산 상포지구 투자자들로 구성된 ‘상포지구 비상대책위’가 지난 13일 여수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지 투자자 200명이 버스 4대를 타고 여수에 도착해 시청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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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여성 투자자가 스피커폰에 상포지구 투자에 대한 자신의 억울함을 성토하면서 울분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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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집회에 참가한 한 여성 투자자가 “상포지구에 투자해 낭패를 봤다. 배우자와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원으로부터 받은 협의이혼 출석 요구서를 기자에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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