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일까지 6일 간..세계 습지연구 석학들 한자리에

[순천/남도방송] 아시아 습지연구자들의 최대 학술대회인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회의’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간 순천대 70주년 기념관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사)한국습지학회,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순천대학교가 주관한다.

국내외 습지연구자들의 논문 발표와 세계적인 습지분야 석학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풍성한 연구와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과 연구를 위해 순천시, (사)한국습지학회, 세계습지연구자학회가  ‘습지보전 및 습지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Wetlands(습지)’의 저자인 윌리엄 미치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습지와 관련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연구주제인 생물다양성, 생태계서비스, 친환경적 자연재해저감 등에 관한 총 22개 세션, 149편의 논문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2일에는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윌미엄 미치 교수 등 세계적인 습지분야 석학들의 시민 강연회가 ‘인간과 습지’를 주제로 개최된다. 같은날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는 오후 2시에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 회의가 개최한다.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기조발표는 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박사가 국내 두루미 서식지 현황을 발표하고 이어 지난해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스자이델재단 최현아박사가 북한의 두루미 서식지 현황을 발표한다.

2박 3일동안 진행되는 네트워크 회의는 20여 지역에서 참가한 지역전문가들로부터 지역별 두루미 서식지 현황을 듣고 설문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순천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습지연구자학회는 1980년 설립됐으며, 60개국 3000명의 회원들이 습지관련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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