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설립 유치 활동 활발

[순천/남도방송] 그동안 산업대학교로 분류되었던 한려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09. 12. 10자로 일반대학 전환 인가를 받았다.

한려대학교는 지난해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일반대학으로 전환을 결정하고 교육 여건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 기본재산 등 일반대학 4대 요건을 기준 이상 확보하여 지난 8월 신청서를 접수하였으며, 그동안 서류심사와 실사 등을 거쳐 일반대학 전환 인가를 받게 되었다.

일반대학원 박사, 석사과정도 함께 신설되었다.

◇ 한려대학교 전경
지난 95년 개교한 한려대학교는 그간 산업체 인력 양성과 산업체 근로자와 만학도의 재교육 등에 기여하여 왔다. 또한 급변하는 교육 및 사회 환경에 부응하고, 의료보건 및 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충실히 기울여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일반대학교로의 전환을 통하여 한려대학교는 명실 공히 지역 명문 사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 한려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학년도 약학대학 증원 배정(전남지역 50명)에 따라 인구 120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할 광양만권에 필요한 고급 약사 및 약과학자를 양성하고자 약학대학 설립을 신청하였다.

한려대학교가 위치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는 통합의학센터, 종합의료시설 등 학교․병원 특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남해안 썬벨트(Sun-Belt) 사업 추진에 따라 광양과 부산의 남해안 일대를 신성장 산업벨트로 만들어 영·호남의 화합과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상남도 남해와 하동을 포함한 9개 시군의 광양만권 약사 1인당 인구 대비(KOSIS 국가통계포털, 2007년)는 광주권이 1,436명, 무안만권이 1,749명인데 반해, 1,898명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며,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이 전무한 상태로 약학대학의 유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려대학교는 약학대학 설립을 위해 전용 도서관을 갖춘 약학대학(8층) 전용 건물을 이미 완공하여 쾌적한 교육 및 연구여건을 확보하였으며, 법인에서 막대한 재원을 무상 출연하여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및 도서 확보와 우수교원을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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