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업소서 일해 오다 급성 폐렴 증세 보여 병원 이송

여수시 보건소
여수시 보건소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보건소는 불법체류 중인 40대 동남아 여성이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태국에서 한국에 온 A씨는 지난 4년 동안 여수, 순천, 광양 등지 마사지 업소에서 일을 했으나 불법체류 중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최근 급성 폐렴 증세를 보여 순천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여수시보건소는 A씨가 불법체류자로 확인될 경우 여수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통보할 계획이다.

여수시보건소와 여수경찰서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한 외국인이 에이즈에 걸린 경로 등을 정밀 추적 중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언제부터 해당 업소에서 일했는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확인 후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면 일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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