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역 적조 확산 수산당국 '비상'…양식어가 추석 앞두고 된서리
여수 해역 적조 확산 수산당국 '비상'…양식어가 추석 앞두고 된서리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9.09.1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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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무슬목∼상동 ㎖당 1200∼1600 코클로디니움 출현
태풍 ‘링링’이 지나간 후 고농도의 적조가 발생...당분간 지속될 듯
적조특보발령 해역도.
적조특보발령 해역도.

[여수/남도방송] 10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 화정면 개도 서측~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동측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적조가 확산되고 있어 양식어가와 수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예찰 결과에 따르면 여수 돌산 무슬목∼상동에 이르는 해역에 ㎖당 1200∼1600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이 출현해 광범위한 적조띠가 분포했다. 장흥은 30~400, 완도는  10~250개체가 출현했다.

수산당국은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후 수온, 일조량 등 적조 발생 조건이 호조를 이루면서 해당 해역에서 고농도의 적조가 발생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오후부터서는 강한 동풍 및 조류의 영향으로 적조띠가 서쪽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도에 따르면 적조 경보 및 주의보 발령 해역에는 4955어가에서 6441㏊에 걸쳐 어류와 전복 3005건의 양식어장이 분포해 있어 적조가 확산되면서 피해규모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에는 346어가 가두리 양식장에서 돔과 우럭 등 8464만미를 양식하고 있다. 

수산당국은 적조해역 양식장에 대해 야간 취수를 중단하고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적조생물 유입에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화선과 선박 등을 동원해 황토 살포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여수와 경남 해역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중단을 해야 한다"며 "그 밖에 야간 산소발생기 가동, 적극적인 적조방제 활동 등 적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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