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도에서 낙지장인 선발대회 열려

신안 세발낚지 잡이.
신안 세발낙지 잡이.

[신안/남도방송] 신안 압해읍 수락마을 갯벌일원에서 오는 18일 맨손낙지잡이 장인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맨손 낙지잡이는 지난 2018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바 있다.

올해 맨손으로 갯벌낙지를 잡는 기술과 전통적인 어법을 보전하기 위하여 어업인을 대상으로 낙지잡이 대회를 통해 신안군 조례에 근거한 신안군 수산업 장인으로 지정할 계획으로, 지정된 장인은 2년간 연 200만원의 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신안 청정갯벌에서 생산되는 낙지는 탕탕이를 비롯하여 초무침, 볶음, 호롱이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신안군의 대표적인 수산물이며, 144㎢의 넓은 갯벌도립공원 및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에서 맨손낙지잡이의 전통기술과 문화를 계승,여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관리하고 보존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 맨손낙지잡이는 약 1000어가가 연간 20만여접을 생산하여, 360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낙지잡이 시기를 맞아 1접당 15만원선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압해읍에서 섬낙지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