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교류단 전남 방문, 6박7일 교육현장 체험
지난 6월 협약 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 이어져

중국 산시성 교류단 전남교육청 방문 장면. 왼쪽부터 김평훈 행정국장, 송용석 교육국장, 이기봉 부교육감, 허린유 산시성부교육청장, 가오펑 산시성 국제교류담당, 정덕원 교육복지과장.

[전남도교육청/남도방송]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중국 산시성(山西省) 교육청(청장 우쥔칭, 吳俊淸)이 교류·협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허린유 부청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산시성 교육청 교류단은 전라남도의 초청을 받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남을 방문, 학교현장과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산시성 교육청 교류단은 허린유 부청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3명, 학생 22명 등 총 26명으로 꾸려졌으며, 전남의 교육 현장에서 학교생활 및 한국문화를 체험한 뒤 오는 24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지난 20일에는 영암 삼호서중학교를 방문해 뜨거운 환영을 받은 뒤 미술, 체육, 영어 수업에 함께 참여했다. 중국 학생들은 새로 사귄 삼호중 학생과 같이 공부하고, 함께 급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산시성 교육청 허린유 부청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은 전남교육청을 방문해 두 기관 간 실질적 교육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교육청과 중국 산시성 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 도내 3개 학교와 개별 MOU 체결에 이어 이번에 산시성 교육청 교류단이 전남을 방문함으로써 본격적인 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김용심 삼호서중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환영식을 준비하고 영어와 중국어로 발표하며, 함께 급식도 먹고 금세 친해지는 것을 보며 글로벌 교육 교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교류 프로그램을 더 많이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봉 전남교육청 부교육감은 “전남도내 각 급 학교 및 교육청의 대 중국 교류사업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교류활동은 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인 글로벌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학생 및 교원교류가 더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교육청과 중국 산시성 교육청은 지난 6월 25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장석웅 교육감과 우쥔칭(吳俊淸) 교육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학생 교육 및 문화교류, 교직원 교육프로그램 교류 및 연수에 합의하고 기타 교육 교류활동 및 연관 사업 등에 적극적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전남교육청과 중국 산시성교육청 간 협약 외에도 나주고, 무안고, 무안초가 중국의 산시대부속고, 태원사범대부속고, 산시대부속초와 각각 협약을 체결해 두 지역의 학교 간 교류의 물꼬도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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