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0기 수료식, 수료생 49명 중 32명 취업…취업생 더 늘듯

지난 20일 여수시 제10기 테크니션 스쿨 수료식 후에 내빈과 수료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여수시 제10기 테크니션 스쿨 수료식 후에 내빈과 수료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산단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여수시 테크니션스쿨'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림동 테크니션 스쿨 강의실에서 열린 10기 수료식은 여수시장과 시의원, 수료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수료증 수여, 모범교육생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수료생은 총 49명으로 이중 32명이 GS칼텍스와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에 취업했다.

또, 미취업 수료생의 채용 응시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취업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모집한 테크니션 스쿨 10기는 50명 정원에 381명이 지원해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수시는 서류 전형,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하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성교육과 현장실무, 영어교육 등을 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위험물․가스․화학분석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산업인력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은 청년실업 문제 극복을 위해 민‧산‧학‧관이 합심해 만든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9기 수료생 322명 중 305명이 주요 산단 기업에 취업해 취업률 94.7%를 기록 중이다. 

여수시는 테크니션 스쿨 제11기 교육생을 오는 10월 말부터 모집해 12월 중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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