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26차례 마라톤협상, 이달 20일 합의안 도출…9년 연속 무분규 달성

이달 20일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임금협약 단체교섭’에서 노사대표가 합의안을 도출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이달 20일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 노사 임금협약 단체교섭’에서 노사대표가 합의안을 도출한 후 악수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 노사가 지난 20일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플랜트건설 노사는 지난 5월 말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26차례에 걸쳐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노사 양측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간 밤을 새워가며 협상을 벌인 끝에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후 21일 노조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합의를 확정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내년 임금은 신설 기능공은 6000원, 조력공‧MT기능공‧여성은 4200원이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근로 시간 단축과 산단 내 공장 신·증설 등으로 임금협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 간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9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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