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담양군 봉산초교 양지분교 폐교부지 2021 개교 추진

전남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지원단 협의회 장면.
전남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지원단 협의회 장면.

[전남도/남도방송]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남1호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작업이 본궤도 오른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3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협의회에서 창의적인 대안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 공간 조성을 위한 과제들을 설명하고 설립·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안교육을 연구·실천해 온 대안교육전문가와 교육위원, 교육관계자,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대안학교 지원단은 이날 협의회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학교 공간 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공교육에서 시도되기 어려운 혁신적인 민·관 협업형 대안교육과정이 학교 설계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립 대안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학업중단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교육구성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 최초로 설립되며 기숙형으로 운영된다.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안학교는 담양군 봉산면 양지리 봉산초 양지분교(2013년 3월 폐교)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 원과 전남도교육청 대응투자 30억 원, 담양군청 1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재원으로 설립된다.

학교가 들어설 봉산초 양지분교 폐교는 1만여 평 부지에 수령 100년 느티나무와 50여 종의 아름드리 각종 수목들이 교정을 둘러싸고 있어‘아름다운 학교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안학교 설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민간위탁 운영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국내·외 우수 대안학교 선진지 자료의 지속적인 수집·분석을 바탕으로 지원단과 다각적인 검토·보완 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