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단 운영, 기피제 살포 등 예찰 활동 강화

해남군 청사.
해남군 청사.

[해남/남도방송]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전파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농작물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전문 수렵인으로 구성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2개조 8명이 주3회 출동해 흔적조사로 서식지를 찾아내 포획하고 있다.

또한 등산로 및 출몰지역 주변에 멧돼지가 싫어하는 향을 내는 기피제를 살포해 인근 농가 및 양돈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예찰을 시행하고 구역별 안내 플래카드를 게첨했다.

최근 해남읍 금강산을 비롯한 관내 등산로 등에는 서식 환경 변화와 개체수 증가로 멧돼지들이 출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돼지열병 확산으로 군에서도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 산행을 하거나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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