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남도방송] 흑산군도 중에서 단연 높은 언덕을 지녀 불려진 전복과 우럭의 고장이면서 대중교통이 없는 대둔도, 3개 마을(수리‧오리‧도목)에 공영 1004 버스 운행개시를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둔도 수리선착장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둔도 공영버스 운행 개시 행사’가 열렸다.

대둔도 공영버스 운행은 지난 2009년 매화도를 시작으로 선도, 고이도, 병풍도, 반월도, 자라도, 박지도, 가란도, 옥도에 이어 열 번째이다.

이용 요금은 1000원이며, 65세 이상 탑승객은 무료다.

육지 나들이를 위해 약 1.5km를 걸어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던 대둔도 3개마을(수리‧오리‧도목) 400여 명의 주민들은 저렴한 요금으로 찜질방이나 보건진료소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크게 반기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버스공영제의 완벽한 정착과 함께 대중교통의 불모지인 낙도에도 점진적으로 대중교통을 투입하여 주민 이동권을 보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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