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6학년 이어 초등 1학년 한글교육 책임 지도
담임교사 · 희망교원 대상 연수 책임교육 역량 강화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남도방송] 전라남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부진 조기 예방을 위해 초등 저학년 한글교육 책임제를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무안, 나주, 순천 3개 권역으로  나눠 읽기곤란 저·고 위험군, 난독증 의심 학생이 있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및 희망 교원 340여 명을 대상으로 8일 연수를 실시한다.

이날 연수 참석대상은 1학기 한글읽기 수업이 끝난 1학년을 대상으로 읽기진단체크리스트를 실시한 결과 읽기곤란 학생이 있는 학교의 교원들이다.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 결과 한국 학생들의 읽기 영역 수준이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으며, 전남 역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읽기곤란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은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한글교육책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 1~2학년 때부터 한 명도 읽기곤란 학생이 없도록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전반기에는 2~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진단체크리스트를 실시한 결과 난독증 의심학생 63명이 발견돼 광주교대 통합지원센터에 심층진단을 의뢰했다.

이후 전문기관 및 전문교사들이 함께 도시와 섬 지역까지 일일이 방문해 개별 다면평가(읽기 진단검사, 주의집중 능력검사, 지능검사, 시지각발달검사, 언어발달 검사)를 심층적으로 실시했다.

개별평가를 통해 나타난 읽기 부진 학생의 개별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다양한 맞춤형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장기적인 치료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에는 광주교대 통합지원센터 및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원하고 있으며, 대상 학생이 있는 학교 관리자 및 담임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했다.

더불어 학교방문 및 유선 상으로 담임교사 대상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의 이런 노력은 그동안 담임교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해결할 수 없었던 난독증 및  읽기 곤란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학생의 원인에 따라 담임교사들이 활용 가능한  읽기 보정 교육자료, 읽기 자신감 자료, 인지기능 향상 훈련프로그램, 시지각 발달 프로그램 제공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담임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수시로 전문가를 매칭해 현장의 읽기곤란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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