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1700여 명 태우고 여수 신항에 닻 내려…특산품 판매대 완판

지난 8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1700여 명을 태우고 여수크루즈항에 입항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지난 8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1700여 명을 태우고 여수크루즈항에 입항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여수/남도방송] 대만에서 출발한 국제크루즈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가 승객과 승무원 1700여 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오전 여수항에 입항했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축구장 두 배에 해당하는 길이 220m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에 여수를 찾은 방문객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별자유관광과 단체관광을 즐겼다.

여수시는 방문객에게 지역을 알리고, 관광편의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섰다.

먼저 시는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이순신광장, 레일바이크, 예술랜드 등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 10대를 운영했다.

셔틀버스에 중국어 통역도우미가 승차하여 여수관광 안내와 승하차를 도왔다.

또 중국어 입국심사도우미 10명이 신속한 입국을 돕고, 여수엑스포역‧이순신광장‧오동도 관광안내소에는 중국어 문화관광해설서 4명을 배치했다.

크루즈 승무원의 전통시장과 사후면세점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크루즈터미널과 이순신광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따로 운행하고, 터미널 앞 개별자유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 택시 승강장도 마련했다.

터미널 앞 특산품 판매대와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가 문을 열고, 여니·수니 캐릭터와 한복도우미의 사진촬영 이벤트는 큰 인기를 끌었다. 몇몇 특산품은 거듭하는 등 여수의 특산물이 대만관광객이 찾는 주요 구매 품목임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여수소방서와 비상연락 체계도 유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일본 OCEAN DREAM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제크루즈 5대가 여수를 찾았다”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활동을 펼쳐 더 많은 국제크루즈가 여수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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