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추진

공영형 사립학교 지정된 영암여자고등학교 전경.
공영형 사립학교 지정된 영암여자고등학교 전경.

[전남도교육청/남도방송] 최근 사립학교에 대한 관심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이 영암여자고등학교(이하 영암여고)를 첫 번째‘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했다.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계획’ 13개 과제 중 핵심사업이다.

도교육청에서 추천하는 2인 이상의 이사를 학교법인 이사로 선임하고, 사립학교 신규교사를 도교육청에 위탁해 선발하는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번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된 ‘영암여고’에 대해서는 앞으로 4년 간 대규모 시설사업에 대한 대응투자를 감면하고, 학교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추천이사 2명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는 12월 이후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진현주 학교지원과장은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학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계획’을 13개의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를 핵심으로 ▲사립학교에 대한 경영평가 ▲찾아가는 사립학교 경청올레 운영 ▲인사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 확보 ▲공·사립 간 인사교류 확대 ▲건전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및 예산 편성의 공정성 제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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