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4대 및 인력 150명 투입…인근 가구매장 등 옮겨붙어

[여수/남도방송] 27일 오전 9시55분께 여수시 율촌면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에 의해 진압돼 현재 잔불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소방인력과 경찰 등 150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며, 펌프카와 탱크, 화학차량 등이 출동했다.

이와 함께 소방헬기 4대가 출동해 화재현장 상공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서는 차량용 윤활유 취급업체 창고 부근에서 발화한 것으로 화재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윤활유 취급업체 창고에 보관중인 20리터 1000통에 불이 붙으면서 인근 창고와 사무실 등 건물 5개 동이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이날 바람까지 거세 인접한 가구할인매장 2동과 항로표지 전문업체로 불이 순식간에 옮겨붙으면서 화재 규모는 커졌고, 매캐한 검은연기가 치솟으면서 진화작업에도 어려움이 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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