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6억 투입, 1.325㎞ 아치교, 사장교 등 랜드마크로 건설
B/C 1.68로 경제성 높아...내년 설계 완료 후 착공

하늘에서 바라본 여수 경도.(드론 촬영)
하늘에서 바라본 여수 경도.(드론 촬영)

[여수/남도방송] 여수 경도 진입도로인 연륙교 개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27일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도해양관광단지의 남해안 관광허브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경도지구 진입도로는 총 연장 1.325㎞(2차로)로 아치교, 사장교 등 경관이 수려한 교량으로 계획해 여수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1156억 원(국비 40%․지방비 40%․민자 20%)이다.

미래에셋에서 추진하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조 385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관광단지 내 6성·4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해수풀, 쇼핑몰,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등이다.

이번 경도 진입도로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 10월 말까지 실시한 KDI 조사 결과 B/C 1.68(1.0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의 높은 경제성을 보였다.

지난 13일 기재부 SOC 분과위원회에서 실질적 통과를 이뤘고, 이때 산업부를 비롯해 전라남도, 광양청, 여수시, 미래에셋 컨소시엄 등 관계자가 참석해 경도 진입도로 개설 타당성과 사업 추진 의지 및 정책적 당위성이 평가에 반영되도록 설명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

경도 진입도로는 지난 9월 2020년 정부예산 확정 시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통해 2020년 설계비 20억 원을 증액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비를 확보하면 설계를 완료해 착공하고 2023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2024년 경도해양관광단지 본격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경도 진입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도 개발을 통해 광양만권이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