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구조, 인명 피해 없어...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어

[여수/남도방송] 여수 앞바다에서 좌초된 요트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이 해경에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1일 오후 6시 20분께 "신월동 사도 남쪽 약 130m 앞 해상에서 43톤급 A호가 좌초됐다"며 선장 B씨(32, 남) 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봉산.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 육상 순찰팀 등을 급파한데 이어 여수어선안전국 상황을 전파, 사고 해역 주변 선박 대상 안전 항행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봉산 및 해경구조대원 4명이 바다에 뛰어들어 A호에 탑승 승객 및 선체 안전 상태를 확인 후 구조정에 승객 26명(성인 17명, 소아 9명)을 옮겨 태운 뒤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경비정으로 이송했다.

A호 선체 확인 결과 좌현 선수 수면 아래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침수 피해는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장 및 선원 상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말했다.

한편, A호는 지난 1일 오후 5시경 이순신 마리나항에서 승객 및 선원 29명 태우고 출항, 해상투어를 끝내고 입항 중 신월동 사도 인근 해상 이동 중 저수심으로 암초에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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