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산업 키워 전라남도 먹여 살릴 新성장동력 만들터”
“신재생에너지산업 키워 전라남도 먹여 살릴 新성장동력 만들터”
  • 대담= 임종욱 발행인/정리 및 사진=조승화 편집국장
  • 승인 2019.1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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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무리한 사업 확대보단 기존 사업 내길 기하는데 경영 방점”
대화로 주요 현안 해결, 직원들과 격없어..소통 리더십 돋보여

[무안/남도방송] “사업규모 확대하기 보단 경쟁력 있는 사업의 내실을 기하는데 올인하겠습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난달 20일 남도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의존했던 택지 산업단지 개발에서 벗어나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태양과 바람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선택하면서 혁신경영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직원들과의 격없이 소통하고, 허례허식에서 탈피하는 등 김 사장의 수평적 리더십도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만나 대담을 나눴다. <편집자 주>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달 20일 남도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경영 실적과 앞으로의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지난달 20일 남도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경영 실적과 앞으로의 방침을 밝히고 있다.

-. 취임 후 1년이 훌쩍 지났는데. 그동안 전남개발공사를 맡아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 본 소감은 어떻습니까?

네.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공사와 전라남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뛰어왔는데 아직도 많은 고민과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1년이 초석과 반석을 놓은 단계였다면 이제는 그 위에 하나하나 성과를 쌓아 올리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1년간 사업의 원활한 추진, 소통과 협력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경영과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 하였습니다.

부정적인 공사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공사의 외부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와 소통을 통하여 원활한 공사 운영의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 하였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문화를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취임 직후 부진한 산업단지 분양률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강진·장흥 군수님들과의 면담과 지자체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여 적극 행정 추진 및 협업을 추진한 결과, 강진산단은 예상보다 빠르게 지난 6월 100% 분양을 달성했으며, 장흥산단 또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사업 유치 등 잇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또,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사장실 개방, 직원들과의 번개모임, 노동조합과의 ‘치맥데이’ 등 다양한 소통의 장을 통해 사업 및 조직에 대한 의견과 고충을 듣고 이를 풀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직원과 함께 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직원들과의 시간을 통해 지난 1월 조직 안정과 현안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조직 슬림화, 관리자 비중 축소,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경영적 측면으로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오룡지구 택지분양 호조 및 철저한 공정관리 등을 바탕으로 매출 1249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을 달성함으로써 4년 연속 흑자달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여건을 이루었습니다. 올해도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우수’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이루어낸 쾌거로 취임 이후 지자체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산단 분양 호조, 조직슬림화, 지역균형발전 추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경영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성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남도방송 임종욱 발행인·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대담 중인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왼쪽).
남도방송 임종욱 발행인·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대담 중인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왼쪽).

-.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어떠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까?

네. 사업 추진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기존의 택지개발에서 수요자 중심의 중소규모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기업환경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우리 전남의 비교우위 친환경 자원인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도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도민 발전소’ 모델로 검토 중인 태양광은 유휴 국·공유지에 공사가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도 인재육성기금에 기탁함으로써 지역민의 수용성 확보는 물론 전라남도 인재육성 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풍력은 전남 서남해안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해상풍력 잠재량 33.2GW 중 전남은 12.4GW의 잠재량을 보유하여 다른 어떤 지역보다 해상풍력 산업의 최적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 풍력발전사업에 대하여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인 우리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개발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견인함은 물론 침체되어있는 조선·중공업, 해양플랜트, 건설, 전기, IT 등 연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전국 최대의 에너지산업벨트 전진기지가 조성 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하여 개발공사는 몇 가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R&D사업’과제를 선정 받아 영광군 해역에 300MW급 ‘지역과 상생 협력하는 모범적인 모델의 국가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고자 해상계측기를 설치하고, 풍황조사, 해양지질, 해양환경 등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둘째로, 신안군 해역에 체계적 개발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지난해부터 신안군과 공동으로 ‘신안군 해상풍력 단지 후보지 발굴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성과가 조만간에 나오면 신안군에 계획적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하는 기틀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남형 일자리 기반 마련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 정책과 해상풍력산업의 지속 등 우리 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성공을 위하여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산업단지 개발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산업단지 개발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 근래 강진․장흥산단 용지 미분양 사태로 지자체와 갈등을 빚기도 한 것으로 압니다. 지금까지의 사업추진 경과를 설명해 주시죠.

네. 저는 취임 초 미분양 산업단지의 해결을 위해 소송 등의 분쟁보다는 두 지자체와 협력하여 분양을 활성화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강진·장흥 군수님들과 면담을 통해 산업단지 분양률 상승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사와 군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분양 마케팅을 추진해 왔습니다.

공사는 납부조건 완화를 위해 기업체의 초기 자본 부담을 낮추는 대책과 조기착공을 통한 산단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알선을, 군은 입주기업에 보조금 지급 폭을 넓히고 편의시설 확충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상호 적극적인 행정을 통한 협업체계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진 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에 100% 분양이 완료돼 탐진강의 기적이라고 지역사회에서는 평가를 합니다. 장흥산단 또한 대규모 투자유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장흥군과 공동으로 신규투자 기업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강진산단처럼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분양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미래에셋과 체결한 매매계약 이행사항은 어느 정도 추진이 되고 있습니까?

네. 주변 우려와 달리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달 27일 공사는 미래에셋과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기 투자를 위하여 내년 4월까지 매각대금 2925억원을 선납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당초에는 이달까지 950억원을 포함해 총 3383억원을 오는 2024년까지 납부하기로 했으나, 콘도대금을 제외한 총 2925억원을 내년 4월까지 조기납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이 소유권과 시행권을 우선 확보해 내년 5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이른 시일 안에 가시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사와 미래에셋은 지난 2017년 1월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약 64만5000만평(212만9000㎡)에 약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협약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약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4·6성급 호텔, 콘도, 상업시설, 해상케이블카 등을 설치하고 2단계로 약 4000억원 이상을 2029년까지 투입해 워터파크,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을 도입하는 내용입니다.

현재, 미래에셋은 지난 2017년 1월 기본 협약체결 후 세계적인 설계사인 네덜란드 UN Studio를 선정해 지난해 12월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으며, 수립된 마스터플랜을 반영한 경도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을 올해 5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경도 연륙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 연륙교 공사도 본격화됩니다.

이와 같이 여수경도에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38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고용유발효과 1만4969명, 생산유발효과 1조4148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변경계약 체결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조기에 본격 추진되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우리공사에서도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습니다.


-. 여수 죽림지구 택지개발과 관련해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네,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에 4155억원을 투자해 5776세대, 1만3864명이 거주하는 친환경 도시조성 사업입니다.

현재 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인가, 사업사행자 지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내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손실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며 여수시에서도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및 관련 행정업무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남개발공사가 올해 3월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사회공헌 대상을 받았다. 김철신 사징이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남개발공사가 올해 3월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사회공헌 대상을 받았다. 김철신 사징이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현재 공공부문의 화두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및 사회공헌활동들을 전사적 차원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 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제도를 개선하여 시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도민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행복 동행펀드’를 출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예탁금을 활용한 저금리 대출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풋살 대회를 개최하여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스포츠를 통한 활기찬 에너지 발산의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취임과 동시에 가장 먼저 전라남도의 장애인복지관, 다문화센터, 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위문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아직도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나눔 문화’ 확산 조성 및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추진단’과 ‘도민이 제안하는 사회공헌활동’ 공모사업을 추진하여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 복지시설 환경개선,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지난 3월에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사회공헌활동의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와 포브스가 주최하는 제10회 사회공헌대상 지역사회공헌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 끝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시작한 전남개발공사에서 1년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취약한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택지개발 등 다방면에서 우리지역 가치를 창출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민선 7기 도정목표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입니다. 공사는 사명 인식 강화로 도민의 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도민과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길을 걸어가면서 전남행복시대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사회공헌활동 등에 역량을 집중 하겠습니다.
 
항상 공기업의 근본을 잃지 않고 도민들을 생각하며 ‘함께 행복을 나누고’,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도민의 동반자가 되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민과 상생하는 업무추진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연말 전남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소외계층 복지지원사업으로 공공청정기 후원행사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전남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소외계층 복지지원사업으로 공공청정기 후원행사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개발공사 창립 15주년을 맞아 김철신 사장과 임직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개발공사 창립 15주년을 맞아 김철신 사장과 임직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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