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1호 기업...고용인원 400명, 연관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여수/남도방송] 환경오염 논란으로 지역사회 극심한 반발을 빚어 왔던 중국계 기업 광양알루미늄이 세풍산단에 착공했다.
9일 오전 열린 기공식에는 중국 밍타이알루미늄(이하 밍타이) 차이밍커 총경리, 김호중 광양알루미늄사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인화 국회의원과 15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광양알루미늄의 중국 본사인 밍타이는 전 세계 40 여 개국, 2200 개 고객사와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맺은 중국 최대의 알루미늄 판재 포일 생산업체다.
밍타이의 가장 큰 외국인 생산기지로 개발될 광양알루미늄은 세풍산단 외투지역 8만2627㎡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을 생산하게 된다.
1단계 사업에 160명이 투입되며 준공 이후 400명을 추가로 고용하게 된다.
연간 1만3000TEU의 물량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그간 미진했던 변전소 건립과 도시가스 공급 등 세풍산단의 기반시설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연관 기업 유치는 물론, 광양알루미늄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관련 업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공장유치로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 일부 주민들도 철저한 환경관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광양알루미늄 김호중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 스마트 공장의 모범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
김갑섭 광양경제청장은 “그동안 여러 주민들의 도움으로 광양알루미늄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광양알루미늄 연관 업체로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광양항 배후단지로 세풍산단이 검토되고 있어 앞으로 세풍산단 및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