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년 연속 1등급…순천시 최하위 5등급 추락…여수시 4등급 유지

[순천/남도방송]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광양시가 1등급을 받은 반면, 여수시는 4등급, 순천시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60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광양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을 얻은 반면, 여수시는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고, 순천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광양시는 1등급을 유지했는데 작년 대비 0.08점 상승한 8.59점으로 내부청렴도는 7.96점, 외부청렴도는 8.82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도내 22개 시군 중에 영광군과 나란히 1등급을 받았다.

순천시는 지난해보다 무려 두 등급이나 떨어진 5등급을 기록해 전국에서도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단체인 전남도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한 2등급으로 올라섰다.

강진군은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고, 신안군과 완도군도 올해 청렴도가 2단계 상승했으며, 목포시와 담양군, 보성군도 각각 1단계 상승했다.

목포시는 지난해 4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고, 나주시는 지난해 대비 1단계 하락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와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했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23만8956명(외부청렴도 15만8753명·내부청렴도 6만904명·정책고객평가 1만9299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와 온라인 조사를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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