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5억원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 10억 7천만원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자립 운영 지원 9억 4천만원

2017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 중인 주승용 국회부의장.
2017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 중인 주승용 국회부의장.

[여수/남도방송]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4선)은 11일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와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비 등 지역숙원사업 예산 35억원을 국회에서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및 대안신당으로 구성된 여야 4+1 협의체가 예산 수정안 작업을 마무리해 국회에 제출한 내역 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소관 부처 사업을 분석한 것이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은 경도로 진입하는 연륙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도는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의 중심축에 위치해있으며, 현재는 도선 2대로 수송을 전담하고 있다.
 
향후 이 지역은 장래이용객 증가(‘23년 385만 명 예상)에 따른 접근성 확보 및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증액된 15억원은 사업 실시설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은 기후변화로 매년 증가하는 태풍, 해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는 해양기상관측, 체험교육장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 해양기상과학관이다. 총사업비 266억원중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 7천만원이 증액 되었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자립 운영지원은 정부가 폐막 후 5년간(‘14~’18년) 재정을 지원했던 것이 종료되어 자체 수입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박람회 재단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증액된 9억 4천만원은 향후 정부의 사후활용계획에 따른 부지 매각·임대사업 수행 등 박람회재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 부의장은 “최초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유치가 부지매입 문제로 무산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문성혁 해수부장관과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등 사업 관련 기관 대표들을 직접 만나 논의한 끝에 부지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며 “해양기상과학관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방안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장 내 건립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번에 반영된 정부예산의 집행 및 사업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여수시 발전과 시민행복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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