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우학‧화태‧직포, 화정 둔병, 삼산 의성’ 총 5개항
여객선 대합실, 공동 작업장, 공중목욕탕, 직거래장터 등 2022년까지 마련

2020년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된 여수시 삼산면 의성마을 전경.
2020년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된 여수시 삼산면 의성마을 전경.

[여수/남도방송] 여수 지역 섬 5개 항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돼 생활기반 시설 등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대상지 120개소를 발표했다. 

이중에는 여수 남면 우학‧화태‧직포, 화정면 둔병, 삼산면 의성 총 5개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70%, 도‧시비 30%며,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객선 대합실, 공동 작업장, 공중 목욕탕, 직거래 장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어촌뉴딜300 사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11개 시‧도, 58개 시‧군‧구에서 250개소를 신청했다.

해수부는 민‧관 합동평가단을 구성하고 사업의 필요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진행해 전국 120개소를 선정했다.  

여수시는 상세한 기초조사뿐만 아니라 어촌계와의 지속적인 대화‧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남에서 가장 많은 12개소를 사업 신청하는 등 노력과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선정이 있기까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어촌계에 감사드린다”면서 “2021년 공모사업에는 더 많은 마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화정면 화산항은 이번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여객선기항지 개선사업지로 선정돼 사업비 12억 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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