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총 9명 중 광양 출신 2명 수상.. 박용기(장도), 팽기원(음악)

[광양/남도방송] 광양시의 예술인들이 문화예술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전라남도문화상(제53회)에 예술부문에서 박용기(장도), 팽기원(음악)씨가 포함된 9명이 수상자가 나왔다.

문화상선정심의회를 거쳐 문학부문 김재용 작가(목포)를 비롯해 예술 김영자(서양화, 목포), 강종래(한국화, 여수), 서경숙(무용, 순천), 김진호(연극, 나주), 김옥수(도자기, 무안), 학술분야에 나재운(화학공학, 순천대공대학장)과 광양출신 박용기(장도, 광양), 팽기원(음악, 광양),등 이다.

박용기 옹은 1978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의 기능보유자로 65년간 오직 장도장 외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걸작들을 제작, 수차례 장도문화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힘써 왔다.

또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전시․공연을 통해 활발한 전수・전승활동과 전통 문화 보존에 기여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팽기원 선생은 1971년 홍익대학교 사범대 부속초 관현악단을 창단하여 지휘자의 길로 들어선 이래 1991년 광양제철초 관악합주단을 창단하여 현재까지 19회 정기연주회 개최, 수많은 경연대회 참석 수상, 지역 순회 교류, 대외 공연 등으로 광양시의 음악적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올 여름에는 독일 드레스텐시 초청으로 독일 주요도시 및 동유럽 국가들을 순회공연하며 세계적인 악단으로 성장시키는 등 외길 38년 동안 오직 지휘봉 하나로 우리나라 초등 학교 관악합주단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광양시 지역예술계는 예술의 불모지였던 광양에서 전남도문화상을 2명이나 수상하게 된 데 대하여 크게 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예술의 발전에 큰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10:00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릴 예정이며,‘전라남도문화상'은 지난 1956년 제정돼 올해까지 모두 305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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