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산단, 익신산단, 컨부두사거리에 5.4ha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포스코광양제철소 전경.
포스코광양제철소 전경.

[광양/남도방송]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들어서 있는 광양시가 미세먼지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효과를 거둘지 관심을 모은다. 

광양시는 태인동 명당산단과 광양읍 익신산단, 중마동 컨부두사거리 주변 녹지대에 가시나무와 메타세쿼이어 등 16종의 수목 2만2000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9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전라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예산의 53%에 해당하는 5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실시됐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해 명당산단 1·2지구에 차단숲을 조성하고,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30억 원의 예산으로 익신산단에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낙찰차액을 활용하여 중마동 광양항(컨부두사거리 일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며 올 한해 5.4ha 대단위 면적에 미세먼지를 차단숲을 조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는 오는 2020년에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30억 원을 확보하여 초남공단과 신금산단 주변 녹지대에 3ha 면적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16억 원을 확보하여 광양읍 나들목과 도립미술관 주변 등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녹색공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시 측은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사회재난으로 대두되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며 “신선한 공기를 도심권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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