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군~진정 19일 개통…광양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 완공
국도 17호선 여수 돌산-우두 공사도 마무리…관광 활성화 기대
[광양/남도방송] 국도 2호선 광양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가운데 마지막 미개통 구간이었던 중군~진정 구간의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순천과 광양, 하동 구간을 24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도 17호선 여수 돌산-우두 도로확장공사도 완공돼 여수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2호선 ‘광양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의 미개통 구간인 중군~진정 구간의 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차량통행이 시작된다.
광양시 성황동과 진월면 마룡리를 연결하는 중군~진정 도로건설공사는 총 연장 7.8km의 4차로 신설구간으로 지난 2011년 12월 착공했으며, 총200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중군~진정 구간은 그동안 정체가 심했던 광양 시가지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광양 국도대체우회도로 총 29.4km 중 마지막 7.8km 구간이다.
중군~진정 구간 개통으로 앞서 개통한 월전~세풍(2011년 개통), 진상~하동(2017년 개통), 세풍~중군(올해 3월 개통) 등 광양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순천에서 광양을 거쳐 하동까지 이동하는데 기존 64분에서 24분으로 40분이 단축돼 전남과 경남 간 인적·물적 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선형이 구불구불하고 도로 폭이 좁아 사고위험이 높았던 여수 시내에서 돌산읍을 오가는 국도 17호선 돌산-우두 도로확장공사도 19일 개통한다.
돌산~우두 공사는 돌산읍 신복리에서 우두리에 이르는 16.78㎞ 구간의 선형을 개선하고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착공했다. 총 937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구간 개통으로 돌산도 등 여수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해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익산국토청장 관계자는 “광양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여수 돌산-우두 도로 개통으로 동부권 관광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