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2.6m, 세로 1.5m 조개 형상화, 여수만 모양 새겨 넣어
2023년 세계 만 클럽 연차총회 홍보 효과, 포토존 명소 기대

지난 17일 여수시 해양공원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조형물 제막식’에서 조형물을 제작한 가천대 한교서 교수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여수시 해양공원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조형물 제막식’에서 조형물을 제작한 가천대 한교서 교수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 종화동 해양공원에 조개 모양의 이색적인 조형물이 들어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앙동 해양공원에서 여수만클럽 신동술 회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조형물을 제작한 가천대 한교서 교수의 작품 설명과 가림막 제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한 교수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2023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연차총회’를 대비하기 위해 세워졌다.

조형물은 좌대 포함 가로 2.6m, 세로 1.5m 규모로 외형은 가리비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여수 새고막을 본떴고, 내부는 여수만과 세계만 엠블럼을 새겼다.

직사각형의 표지석에는 ‘여수만은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의 5개만으로 이뤄져 있으며, 2009년 11월 세계 만 클럽에 등록했다’는 문구가 담겨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은 보호와 보전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회원들 간의 경험을 교류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로 지난 1997년 3월 창립돼 2019년 기준 전 세계 26개국 45개 만이 등록돼 있다’는 문구도 쓰여 있다.

이날 신동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3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세계만 클럽 연차총회를 유치했다”면서 “이곳에 있는 조형물이 연차총회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조형물이 장군도와 돌산대교 등 여수항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져 포토존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10월 18일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제15차 연차총회에서 2023년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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