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결위 과련 예산 19억원 삭감…의견 수렴 후 내년 4월 재추진

순천 아랫장.
순천 아랫장.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 조성하려 했던 야시장 계획이 불발됐다.

순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지난 19일 순천시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219억2709만원이 감액된 1조2566억원을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이 가운데 순천시에서 부의한 '한국 최고의 야시장 조성' 사업비 19억원과 순천만동물영화제 예산 7억4700만원, 국제교향악 축제 예산 5억원을 전액 삭감시켰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아랫시장 주말 야시장 상인들의 반대 민원이 있어 상인들과 충분히 논의가 필요하다”며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야시장은 순천시가 머물다가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동천 저류지 1만1000㎡ 부지에 푸드 트럭 50대를 놓아 야시장을 만들겠다며 타당성 조사도 마쳤다.

시는 예결위원회의 삭감에 대한 대책을 숙의하고 향후 아랫장과 풍덕동 주민들을 상대로 야시장 설명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4월 추경 때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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