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흥~덕양역 구간 이어 2023년까지 율촌 2단계 사업 완료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내 자전거 전용도로.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내 자전거 전용도로.

[여수/남도방송] 여수의 색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전라선 옛 철길을 활용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흥동 레일바이크에서 율촌역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시는 전라선 옛 철길 공원은 구역을 나눠 2단계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만흥~양지바름공원 16.1km 구간을 올해 9월 개통했으며, 2단계 사업은 (구)덕양역~대포~(구)율촌역 5.3km 구간을 추진 중이다. 개통은 2023년 예정이다.

모든 사업이 완공되면 편도 만흥지구 레일바이크 입구에서 율촌역까지 21.4km 구간에 전국에서도 보기드문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성된다.

자전거전용도로는 전라선 폐철길 부지를 시가 사들여 조성하는 사업으로, 바다와 산, 도심 등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미평 터널~(구)덕양역 8.2km, 17만 8549㎡를 206억여 원에 사들였다.

그동안 여수시는 이 구간을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4억 원 이상의 임차료를 지불해 왔는데, 이번 매입으로 예산 절감 효과까지 얻게 됐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6월 말까지 1단계 사업구간 중 10만 8000㎡를 매입했고, 잔여 부지도 연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2단 사업구간은 공원계획을 수립한 후 부지 매입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전라선 옛 철길 공원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사업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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